서울독립영화제2018 단편 수상작과 화제작을 모은 베스트 컬렉션 블루레이가 지난 30일 플레인 아카이브 스토어를 통해 정식 발매됐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서울독립영화제는 지난 2004년부터 독립영화 아카이빙에 기여하고자 전년도 수상작과 화제작을 중심으로 베스트 컬렉션을 제작, 올해 발매되는 다섯 작품을 포함하면 총 93편의 독립 단편영화들이 아카이빙 및 소개돼 왔다. 2016년부터는 소장 가치를 높이고 양질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플레인 아카이브와 협업해 베스트 컬렉션을 블루레이로 발매하고 있다.

이번 베스트 컬렉션 블루레이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18에서 호평을 모은 단편 독립영화 다섯 편을 만나볼 수 있다. 수록작은 오성호 감독의 ‘눈물’(최우수단편상), 김세인 감독의 ‘컨테이너’(심사위원상), 이우수 감독의 ‘다운’(독립스타상-배우 김재화), 조현민 감독의 ‘종말의 주행자’(관객상)와 김진만 감독의 ‘춤추는 개구리’(본선경쟁)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제공('눈물' '컨테이너' 스틸컷)

‘눈물’은 연애가 사치인 시대에 살고 있는 가난한 연인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서울독립영화제2018 최우수단편상을 받은 작품이다.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곽민규와 손예원이 열연을 펼친다.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은 ‘컨테이너’는 영민하고 강렬한 연출을 통해 긴 여운을 안기는 작품이며, ‘다운’은 다운증후근 보유가 의심되는 아이를 임신한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배우 김재화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모든 현실을 영화로 해석하는 평론가 박동식의 여정을 그려낸 ‘종말의 주행자’는 개성 있는 연출로 호평받으며 관객상의 영예를 안았던 작품이다. 또한 본선경쟁 부문에 상영되었던 애니메이션 ‘춤추는 개구리’는 제14회 인디애니페스트 심사위원특별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테네애님페스트와 란사로테국제영화제 등의 해외 영화제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서울독립영화제 제공('다운' '종말의 주행' '춤추는 개구리' 스틸컷)

더불어 서울독립영화제2018 베스트 컬렉션 블루레이에는 수록작 감독 및 배우, 스태프가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람 포인트 등을 설명하는 오디오 코멘터리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작품별 미공개 컷과 ‘국경의 왕’으로 화제를 모았던 임정환 감독이 연출한 서울독립영화제2018 개막 영상 등도 블루레이 감상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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