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서강준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티저 캡처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 멜로다. 오늘(3일) 공개된 은섭의 티저 영상에는 북현리에서 보내는 잔잔한 하루가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평온하게 만든다.

북현리에서 ‘굿나잇 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지기 은섭은 따사로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한 손에는 갓 내린 커피를, 또 한 손에는 책 한 권을 들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상이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기다리는 계절이 있으니, 바로 창밖의 버드나무 잎이 모두 떨어져 반대편에 있는 해원의 집이 보이는 겨울이다. 게다가 겨울이 되면 서울에 사는 해원이 북현리로 내려온다. 은섭이 마음속에 오랫동안 간직해온 해원을 볼 수 있는 시간은 그녀가 북현리로 내려오는 겨울 뿐이다. “겨울이 와서 좋은 이유는 단 한 가지. 당신이 돌아온다는 것”이라는 은섭의 내레이션에서 그에게 겨울과 해원이 어떤 의미인지 여실히 느껴진다.

그렇게 북현리에 은섭이 기다리던 겨울이 찾아왔다. 이 계절만을 기다려온 사람처럼 행여 찰나의 해원이라도 볼 수 있을까 창밖만을 내다보고 있는 은섭에게 어쩐지 올 겨울은 좀 더 특별해질 것 같다. 1년에 두어 번 내려올까 말까했던 해원이 이제 북현리에 오래 머무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날찾아’는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으로 멜로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한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의 작품을 인생 드라마로 간직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여름의 추억’으로 감성 필력을 선보인 한가람 작가와 의기투합했다. ‘검사내전’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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