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13호골을 기록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AFP=연합뉴스

BBC는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스 크룩의 이주의 베스트 11’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공격수 부문에 포함했다.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전방 공격수 세 자리 중 하나를 꿰찼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5라운드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추가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13호골(정규리그 7골, UEFA 챔피언스리그 5골, FA컵 1골)을 기록했다. BBC의 크룩 해설위원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원하던 것이 있다면 바로 이날의 득점”이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1, 2차전 총 3골을 집어넣었다. 이번에도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명실상부 ‘맨시티 킬러’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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