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이선균과 정려원이 법복을 장착했다.

3일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크리에이터 박연선/극본 이현, 서자연/제작 에스피스, 총 16부작)에는 이선웅(이선균), 차명주(정려원)가 법복을 입고 직접 재판정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신임 지청장 최종훈(김유석)의 부당한 지시에 반기를 들며 전면전을 치른 이선웅(이선균). 상습 음주운전 피의자 박선우(조이행)의 불구속 수사를 지시하는 최종훈의 뜻을 거스르고 끝내 피의자로 구속했다. 검사로서 소신과 신념을 지킨 이선웅의 행보에 시청자들을 박수를 보냈지만, 3개월 감봉에 공판 전담 검사로 보직 변경이 되며 흙길이 예고됐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에는 형사2부의 해결사 차명주 역시 법복을 입고 법정에 등장한 모습이 담겼다. 최종훈에게 찍혀 공판 검사로 보직이 변경된 이는 이선웅뿐인데, 어째서 차명주까지 법복을 입게 된 것일지 그 사연이 궁금해진다.

검사석에 앉은 두 사람의 상반된 표정 또한 주목해볼 만하다. 다소 경직돼있고 무언가 불만이 큰 듯한 이선웅의 표정에서 담당 사건이 쉽게 풀리지 않는 것을 읽을 수 있다. 반면 차명주는 은은한 미소를 띤 채 검사석을 지키고 있다. 지청 회의실과 조사실을 벗어나 법정에서까지 극과 극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난 사건은 무엇일지, 다가올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상승한다.

이와 관련,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음주운전 피의자 박선우를 다시 만난 이선웅이 포착됐다. “박선우 구속 적부심으로 석방됐습니다”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는 이선웅의 표정으로 보아, 차종훈과 척을 져가며 힘들게 구속한 박선우 사건이 다시 어려움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차명주는 공판 검사인 이선웅 대신 검사석에 섰다. “저 이 사건 이대로 못 뺏겨요”라며 호소하는 이선웅과 다소 수동적인 자세로 변론을 진행 중인 차명주. 두 사람이 이토록 큰 온도 차를 보이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며, 아직 끝나지 않은 최종훈과의 전쟁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검사내전’ 제13회, 오늘(3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사진=에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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