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해외 유수 영화제의 끊임없는 러브콜과 호평 리뷰가 쏟아지고 있다. 치밀한 구조와 압도적인 흡입력, 놀라운 결말,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영화의 호평 포인트를 전격 공개했다.

#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

이미 제작 단계부터 역대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영화의 만족도를 높인다. 연희 역을 맡은 전도연은 “연희 캐릭터가 시나리오에서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연기할 땐 오히려 힘을 빼야 할 것 같았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며 역대급 강렬하고 센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태영 역을 맡은 정우성 또한 “태영 캐릭터의 허점을 극대화하고 싶었다. 첫 촬영 때 감독과 스태프들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현장에서의 정우성을 바라보는 낯선 눈빛과 감정을 극복해내면서 인물을 보여주고자 했다. 누구보다도 캐릭터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다”라며 우유부단하고 절박한 모습부터 위트 있는 모습까지 인간적인 매력이 가득한 캐릭터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 1초의 방심도 용납치 않는 전개와 1mm의 빈틈도 없이 짜 맞춰진 플롯!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흡입력 넘치는 시나리오와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준 김용훈 감독은 “관객들이 예측할 수 없는 구조를 그려내고 싶었다. 동시간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뒤틀려 있는 이야기로 보여지면서 관객들이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영화에 대한 연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를 입증하듯 감독은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해외 주요 언론 매체과 관객으로부터 사건의 영리한 배치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에 대한 극찬을 받기도 했다.

# 인간의 지독한 욕망 그린 웃픈 블랙코미디!

거액의 돈 가방 앞에서 흔들리는 나약한 가장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중만 역의 배성우는 “어떤 시각으로 보면 웃기지만 불쌍하기도 한 캐릭터다. 이미 대사가 잘 짜여져 있었던 대본이라 애드리브는 많이 하지 않았다. 애드리브를 하면 오히려 장면과 작품을 해칠 것 같아 자제했다”라고 밝혀 가장 현실적이고 공감을 불러일으킨 캐릭터에 대해 설명함과 동시에,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및 국내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으로 개봉이 잠정 연기됐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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