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기사와 관련 없음)

13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한의사 A씨와 A씨의 부인, 자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30대 남성이 가족을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족들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달리 A씨는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됐다. 길을 지나가던 시민이 A씨를 본 뒤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신원을 확인해 A씨 자택에서 다른 가족들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 A씨 집 안에선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가족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가족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자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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