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물론 시청자까지 과몰입 현상을 일으켰던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누구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냈기 때문일까, 종영 후 2주가 지난 뒤에도 배우들은 여전히 드림즈와 이별 중에 있었다. 박은빈 역시 마찬가지. 개인 스케줄로 포상휴가를 가지 못한 박은빈은 종영 후 근황을 묻는 말에 “드라마에 집중하는 동안 하지 못했던 걸 하나하나 따라잡고 있어요. 살이 많이 빠져서 떨어진 체력과 면연력을 보충하고자 살을 찌우고 있는 중이에요”라고 전했다.
드라마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OTT 서비스 등으로 정주행하는 사람이 워낙 많기도 했지만, 본방을 사수한 시청자들 역시 쉽게 드림즈를 떠나보내지 못했다. 박은빈은 이런 뜨거운 관심에 “잊혀진 건 아닌가 했는데 여전히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떠나보내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하고,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저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는 거 같아요. 아직은 좋았던 기억들이 어제 일처럼 느껴져서 여운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과몰입을 한 부분들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면서 깨달을 때가 있어요. 최애 선수를 이야기해달라고 하시면 운영팀장 입장에서 생각하는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제가 6개월 동안 진짜 세영이로 착실하게 살아왔구나 느낄 때가 많아요”
‘스토브리그’ 최종회에는 백승수(남궁민)의 후임에 대한 정확한 언급이 없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백승수와 가장 교감한 이세영을 차기 단장으로 꼽았다. 박은빈은 조병규(한재희 역)가 시즌2가 성사된다면 운영팀장을 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고 하자 박은빈은 “현장에서는 그런 티를 내지 않았는데 조병규씨가 야망이 있었나보네요”라고 장난스레 웃었다. 그러면서도 단장이 된다면 차기 운영팀장으로 한재희를 꼽았다.
“많이 지지고 볶기도 했고, 직속후배가 한재희밖에 없기 때문에 제가 단장이 됐다면 어쩔 수 없이 시켰을 거 같습니다. 시청자 분들이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게 배우로서는 좋은 거 같아요. 드림즈는 일단은 좋은 성적을 냈을 거 같고, 많은 분들이 세영이가 당연히 단장 아니냐 할 때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프론트들이 다 변화를 거쳤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제법 다 잘 하고, 제대로 구단으로서 운용을 해나가겠구나 그런 청사진을 그려보았습니다”
초반만 하더라도 한재희가 이세영을 짝사랑하는 이른바 ‘러브라인’의 기류가 존재했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되며 밀도있게 드림즈를 구성하는 인물 면면의 이야기를 다뤘고, 자연스럽게 한재희와 이세영은 상사와 부하직원 관계로 남게 됐다.
“아쉬운 건 없는 거 같습니다. 러브라인을 위해서 가끔 필요없는 장면들이 생기는 경우도 있잖아요. 우리 드라마는 그런 장면까지 넣기에는 할 이야기가 많았던 거 같고,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있었기 때문에 그걸 조명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다고 생각을 했어요. 러브라인을 생략하고 가는 부분들이 오피스 드라마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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