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연티켓 예매처 인터파크가 개최한 제13회 골든티켓 어워즈 대상은 뮤지컬 ‘레베카’에 돌아갔다.

 

사진= 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상연된 공연을 대상으로 티켓 판매량, 판매 랭킹 점수를 집계해 후보 작품과 배우를 선정했다. 지난 3월22일부터 4월1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관객 투표 결과까지 종합해 15개 부문 수상자를 가렸다.

지난해 관객 19만명을 동원하며 독보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한 ‘레베카’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파워풀한 넘버,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대상과 뮤지컬 작품상 2관왕을 차지했다.

연극 작품상은 ‘스페셜 라이어’가 수상했다. 1998년 오픈런 공연으로 시작된 연극 ‘라이어’ 초연 2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스페셜 라이어’는 이종혁 원기준, 안내상, 서현철, 안세하, 슈, 신다은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클래식∙무용∙전통예술 장르의 작품상은 2017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차지했다. ‘러시아발레 신화’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으로 스펙터클한 구성과 화려한 볼거리로 유명하다. 페스티벌 작품상은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과 세계적 아티스트 라인업이 빛난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이 수상했다.

뮤지컬 남자배우상은 독립투사 안중근(영웅)부터 유쾌한 여장남자 롤라(킹키부츠)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정성화에게 돌아갔다. 뮤지컬 여자배우상은 ‘레베카’ ‘마타하리’ ‘안나 카레니나’ 등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을 소화해 온 옥주현이 받았다. 옥주현은 그동안 골든티켓 어워즈 뮤지컬 여자배우상을 4차례나 수상했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 [사진=극단 사조 제공]

연극 남자배우상은 TV, 스크린, 무대를 활발히 오가는 이순재가 차지했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해 내공 깊은 연기를 보여준 그는 인기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한 톡톡 튀는 연기의 김슬기도 연극 여자배우상을 거머쥐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에게 수여하는 씬스틸러상에는 뮤지컬 ‘타이타닉’에서 무선기사 해롤드 등 1인 다역을 유쾌하게 소화한 정동화가 선정됐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고척스카이돔 콘서트, 팬미팅을 개최해 2만석을 전석 매진시키는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했고 국내콘서트 뮤지션상을 차지했다. 내한콘서트 뮤지션상은 2017년 4월 티켓대란을 일으켰던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수상했다. 최고의 인디뮤지션상은 멜로망스가 차지했다.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곡 ‘선물’로 음원차트 역주행 신화를 이뤄낸 멜로망스는 전국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클래식∙무용∙전통예술 아티스트상은 금난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지하며 클래식계 티켓파워를 보여줬다.

 

사진=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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