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혀온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 오는 24일 1차 티켓을 오픈하는 가운데 주인공 그윈플렌 역 박효신의 캐릭터 사진을 첫 공개했다.

 

 

극중 그윈플렌은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기이하게 찢겨진 입을 갖게 된 비극적인 인물로 극중 입의 상처를 가리기 위해 스카프를 두르고 다닌다. ‘웃는 남자’의 콘셉트 사진 속 박효신은 뺨까지 찢어진 입술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분장을 하고 그윈플렌과 같이 스카프로 상처를 가려 그의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세상을 향한 두려움과 상처 가득한 눈망울로 정면을 응시해 그윈플렌이 처할 운명을 예감케 했다.

박효신은 2016년 ‘팬텀’ 이후 2년 만에 ‘웃는 남자’를 통해 무대 복귀한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팬텀’에 출연해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막강한 티켓 파워까지 모두 갖춘 배우로 독보적 입지를 다져왔다.

처음부터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두고 ‘웃는 남자’의 뮤지컬 넘버를 작곡했다고 밝힌 프랭크 와일드혼은 “박효신은 다채로운 음색을 가진 아티스트다. 작곡가로서 이런 훌륭한 재능을 가진 그에게 영감을 받아 작곡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으며 대본과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박효신이 지금껏 선보여온 연기와 영혼 가득한 노래로 비춰봤을 때 모든 부분에서 그윈플렌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해 박효신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로 우연히 어린 그윈플렌을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을 맡은 정성화는 컨셉 사진에서 고독하고 냉소적인 표정, 예리한 눈빛으로 차가운 매력을 발산했다. 야망을 숨기고 있는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의 신영숙은 변함없는 미모와 도발적인 눈빛으로 팜므파탈의 아우라를 전신에서 뿜어내고 있어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서 제작비 175억원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뮤지컬이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위대한 거장이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완벽히 구축해 21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7월10일부터 8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막을 올리고 9월4일부터 10월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1차 티켓오픈 회차는 7월10~19일이며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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