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54.8%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38%의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앞서며 당선 확실권에 접어들었다. 첫 진보진영 부산시장 탄생이 임박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7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오 후보는 개표율 36.2%인 오후 11시13분 현재 54.8%의 득표율을 거두며 16.8%p(득표차 10만2573) 차로 승기를 잡았다. 서 후보를 제치고 부산시장 당선이 확실해지고 있다.
서 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오 후보를 1.3%p 차이로 승리했다. 그러나 4년 만에 다시 맞붙은 이번 선거에서는 정반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부산지역은 유권자 293만9046명 중 172만7730명이 투표해 58.8% 투표율을 보였다.
일찍이 오거돈 후보는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서 후보와의 격차를 줄곧 약 20%p 차이로 앞질러왔다. 오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카드를 꺼내들며 부산을 세계적 물류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으며 서 후보는 정책의 연속성을 거론하며 일자리 20만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부산 시민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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