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가 故신해철을 추구했다.

22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판결의 온도’(CP 김신완/연출 정선희)에는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 집도의에게 내려진 징역 1년 선고를 둘러싼 사법부와 주권자의 온도차가 그려졌다.
 

(사진=MBC '판결의온도')

고 신해철을 의료사고로 사망에 이르게 한 집도의는 최근 과실치사로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출연진들은 주진우 기자에게 “신해철씨와 많이 친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주진우는 “제가 처음 신해철씨를 알게 된 것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하면서였다”라며 “신해철씨의 지지연설을 들으면 누구나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던 신해철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주진우는 “(신해철이) 한 여관에 들어가서 매일 술을 마시면서 슬픔을 달랬다.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어두운 터널을 거쳐 세상에 나온 노래는 바로 ‘Goodbye Mr.Trouble’이었다. 그러나 신해철이 다시 활동을 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태였다. 주진우는 그래도 버텨보려던 신해철이 어느 날 갑자기 의료사고로 허망하게 떠난 것에 “힘들었어요. 죽음을 받아들이기가”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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