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꽃보다 할배’ 등의 예능이 인기를 끌며 시니어 세대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이 가운데, 88세 츤데레 노인을 주인공으로 한 ‘나의 마지막 수트’(감독 파블로 솔라즈)가 시니어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브라운관에서는 시니어 세대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생의 선배로서 먼저 겪은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냄으로써 젊은 세대에게까지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지혜를 전달하고 있다.

가장 먼저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tvN ‘꽃보다 할배’는 원로 배우들을 주연으로 해 차별화에 성공, 젊은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큰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할배의 좌충우돌 여행 스토리는 바람직한 ‘진정한 어른’의 롤모델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미국판 리메이크작까지 성공적으로 제작되어 시니어 콘텐츠 열풍의 중심에 섰다.

 

엄마가 연예인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모벤져스라 불리는 어머니의 입담을 통해 공감대를 성공적으로 형성하고 있으며, 실버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액티브 시니어’의 활발한 활동을 확인할 수 있어 시니어 열풍’을 더욱 실감케 한다.

브라운관의 시니어 열풍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시니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나의 마지막 수트’가 올 가을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나의 마지막 수트’는 가장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츤데레 할배의 가슴 설레는 여정을 그린 영화로 파블로 솔라즈 감독이 자신의 할아버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88세 ‘아브라함’이 주인공이다.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외치는 아브라함이 자기 자신에게 새로운 인생을 주었던 옛 친구를 찾아 하나뿐인 수트와 못다한 말을 전하기 위해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오랜만에 만난 딸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서먹하게 대하는 모습과 귀찮아하면서도 손녀딸이 원하는 것이라면 해주고 싶어 하는 츤데레의 모습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츤데레 할배의 생애 가장 특별한 여행 이야기로 유쾌, 감동 그리고 공감대까지 모두 갖춘 ‘나의 마지막 수트’는 오는 9월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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