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관객들의 스릴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핏빛 복수극 ‘리벤지’가 8월말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리벤지’(감독 코렐리 파루쟈)는 부유한 유부남 애인 리차드의 사냥 여행에 동행한 섹시하고 아름다운 젠은 다른 친구들의 성적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급기야 성폭행까지 당하고, 이들에게서 벗어나려다 낭떠러지에 떨어지게 된 그녀의 핏빛 복수극을 다룬다.

로튼 토마토 92%, 메타크리틱 81점, 2017년 토론토 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에 상영돼 화제를 모았던 액션, 호러, 스릴러 ‘리벤지’가 8월말 개봉을 확정했다. 토론토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 실신자가 속출하며 ‘문제작’으로 불린 바 있다.

‘리벤지’는 2017년 토론토 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상영 이후, 오직 전세계 프리미어만을 고집하는 선댄스 영화제 (2018)의 미드나잇 부문에 초청되어 큰 화제를 낳았다. 신인 여 감독의 역량을 높이 산 선댄스 영화제는 ‘드디어 제 집을 찾았다’라고 평할 만큼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리벤지’에서 보여지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장난스럽게 또는 지독히 철저하게 남성의 시선을 뒤집는 것으로, 바비인형의 외모를 가진 젠이 영화 초반부에 롤리타의 모습으로 마냥 달콤하고 매력적이기만 한 남성의 판타지를 만족시키나 후반에는 여전사의 모습으로 변모하며 그러한 남성의 편협한 관념을 시원하게 깨뜨린다.

강렬한 사막과 태양을 배경으로 짧은 속옷과 같은 의상만 입고 촬영에 임한 마틸다 안나 잉그리드 루츠는 감정적, 육체적으로 힘든 영화에 도전하며 상상할 수 없는 탄력성을 보여주었다. 마틸다 안나 잉그리드 루츠는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으로 심리학을 전공하며 모델일을 한 독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한편 단 한편의 작품으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코렐리 파르쟈 감독의 아름다운 핏빛 복수극 ‘리벤지’는 8월 말 한국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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