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백일의 낭군님' 종영 소감을 전했다.

31일 '백일의 낭군님'에서 세자빈 김소혜를 연기한 한소희와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30일 최종회가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은 유료 가구 평균 14.4%, 최고 16.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섰다. 역대 tvN 드라마 '도깨비', '응답하라 1988',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한소희는 "타고난 복이 좀 있나보다 생각했다. 전작이 '돈꽃'이었는데 잘 됐다. 이것도 잘 됐다. 작품보는 눈이 깊어졌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복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작이랑 지금이랑 느낌이 다르다. 그럼에도 잘 되서 너무 좋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한소희는 이제 세 번째 작품을 마친 '쌩'신인이다.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시청률에 대해 잘 몰랐다는 한소희는 "매번 기사로 접하다보니 실감이 나고, 많은 분들이 한소희보다는 세자빈으로 기억해준다. 드라마 자체가 인기가 많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소희는 시청률 인기 요인에 대해 "사극이긴 하지만 퓨전이다. 시청 연령대가 다양하더라. 우리 드라마에는 유행어가 많다. 송주현 팀 선배님들이 유쾌함과 즐거움을 담당했다면 궁 사람들이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남지현이 그러더라. 시청률이 잘 나오고 연령대가 고르다는 증거는 찜질방이나 목욕탕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공공장소에서 틀어놓는게 그 증거라고 했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저희 할머니가 74세다. 근데 엑소를 안다. 물론 손녀 때문에도 보셨겠지만 네 남편이 아이돌 엑소 아니냐 하시더라. 너무 신기했다"고 전했다.
 
한소희는 "사실 남편이라고 해봤자 계속 싸우고 째려보고 면박주고 사이가 안 좋으니까. 엑소 팬들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아토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