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이 이시언을 구출했다.

4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플레이어’(연출 고재현/극본 신재형)에는 강하리(송승헌 분)를 돕기 위해 자신이 트라우마를 안고 있넌 천회장(곽자형 분)도 피하지 않는 임병민(이시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병민은 과거 자신의 여론조작, 댓글조작 등을 했던 최현기(허준호 분)의 아들이 강하리라는 걸 알게 됐다. 이에 과거에 잘못된 일을 지금이라도 바로 잡고 강하리에게 있는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해 직접 나섰다.

이국종 캠프에서 함께 일했던 친구를 찾아간 임병민은 협박을 해서 ‘그 사람’(김종태 분)이 밀고 있는 또 다른 대선후보의 캠프 출입증을 받아냈다. 친구는 “어차피 네가 접속하는 순간 그 사람도 다 알게 될 거다”라고 경고했지만 이번만큼은 임병민도 물러서지 않았다.

임병민은 출입증을 가지고 들어가 해킹으로 지금까지 그 사람이 벌인 일을 모두 파악했다. 이어 이곳을 빠져나오던 중 해킹 사실을 알고 달려온 천회장과 마주했다. 그러나 다행히 자료는 빼앗기지 않았다.

풀숲에 버린 태블릿 PC가 강하리에게 메일을 전송하고 있었던 것. 임병민은 죽을 정도로 처절하게 천회장에게 매를 밪았다. 그리고 이 순간, 강하리가 나타나 천회장과 맞섰다. 임병민은 천회장이 칼을 빼드는 걸 보고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다행으로 두 사람은 무사히 천회장을 벗어났다.

강하리는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려는 임병민에게 “그러지 마. 친구끼리 그러는 거 아니야. 너도 모르고 그런 거잖아”라고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