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이 '봄바람'으로 마지막 활동을 장식한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컴백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오늘 6시 공개되는 워너원의 ‘1¹¹=1 (POWER OF DESTINY)’에 대해 윤지성은 "첫 정규 앨범이다. 워너원의 연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앨범이다. 11명의 의지를 담았다. 어드벤처와 로맨스 버전이 있다.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니만큼 많은 사랑과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봄바람'에 대해서는 "'봄바람'은 저희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과 '켜줘'의 작곡가가 함께 만들어준 곡이다. '우리 다시 만나 봄바람이 지나가면'이라는 가사처럼 멤버들의 진심이 모여서 탄생된 곡이다. 조금 슬프지만 아름다운 내용이 더해져서 지금처럼 쌀쌀한 날씨에 듣기 좋다"고 황민현이 설명했다.

박우진은 '봄바람' 안무에 대해 "인트로에 안무가 있다. 테이프를 연상시키는 안무다. 꽃이 피어나는 것을 표현했다"며 현장에서 안무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봄바람' 뮤직비디오는 어드벤처와 로맨스가 조화를 이룬다. 과거의 워너원과 현재의 워너원이 서로 다른 시공간 속에 존재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운명적인 이야기를 시각화했다. 

강다니엘은 "촬영할 때 상반된 분위기였다. 물 위에 촬영한 신과 멤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있었다. 멤버들과 함께하는 신은 최대한 연기라기보다는 장난도 많이 쳤다. 수중에 있는 신은 새벽에 촬영했다. 혼자 카메라 앞에 있다보니 밤이라 더 감정 이입이 잘 됐던 것 같았다"고 전했다.

워너원은 활동 기한이 한정된 그룹으로 올 12월 31일 계약이 만료된다. 특히 이번 앨범은 워너원 완전체로서 마지막 앨범이다. 

이날 이대휘는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기 때문에 끝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 끝을 정확하게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정확히 논의된 바 없다. 정규 앨범 활동 마치고 향후 얘기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연장 계약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또 최근 문제가 된 '헤드윅' 표절논란과 관련해 윤지성은 "사랑의 기원'은 많은 분들의 의견과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딱 뭐라고 설명드리기 좀 어려울 것 같다"며 "일단 그런 부분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또 음원 유출과 관련해서는 옹성우가 입을 열었다. 그는 "유출 과정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 어디서 유출이 됐는지 회사에서 알아보는 중이다. 해결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멤버들은 그 과정을 잘 알지 못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 앨범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강다니엘은 "많은 분들에게 기억되고 싶은게 목표다.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윤지성은 "팬분들이 저희를 청춘이라는 말을 많이 얘기해주신다. 워너원이 참 좋은 청춘이었다 기억해주시면 좋겠다"며 마지막까지 앨범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워너원의 새 앨범은 오늘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라운드테이블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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