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승용차로 화염병이 날아들었다.

27일 오전 9시 10분경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던 남모씨(74세)가 기명수 대법원장의 승용차를 향해 화염병을 던졌다.

화염병에 붙어있던 불은 승용차 타이어로 옮겨붙으며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급기야 화염병을 들고 있었던 남씨의 몸에도 불이 붙었으나, 다행히 현장에 있던 청원경찰들이 소화기로 즉시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현장에서 청원 경찰들에 의해 제압됐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됐다. 차량에 탑승 중이던 김명수 대법원장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남씨는 플라스틱병에 시너를 담아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씨는 사법농단과 관련없는 개인 소송 문제로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대법원 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