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승윤이 개봉을 앞둔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3’팀으로부터 커피차를 선물받으며 촬영장에 훈훈함을 지폈다.

오승윤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황태제 이윤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7년 전 미국으로 떠났던 그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 신분을 숨긴 채 금모(윤다훈), 헬로(스테파니 리)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숨어지내는 인물로 설정됐다.

특히 형수인 소현황후의 의문사를 직접 목격한 그는 ‘빈센트 리’라는 필명으로 쓴 소설 ‘마지막 스펜서 부인’이 화제가 되면서 신분이 드러날 위기에 처해졌다가 헬로를 앞세워 겨우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그러다 최근에 이르러 자신의 신분을 전격 공개한 뒤 형인 이혁(신성록), 친모인 태후(신은경)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스펙터클 액션 어드벤처 ‘드래곤 길들이기3’은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누구도 찾지 못했던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찾아 떠나는 마지막 모험을 담았다. 아역 배우 출신인 오승윤은 2010년 ‘드래곤 길들이기’ 1편에 이어 2014년 2편, 이번 3편까지 주인공 히컵 더빙에 참여했다.

이에 영화사 UPI 코리아 측은 ‘황후의 품격’ 촬영장인 일산제작센터에 커피차를 깜짝 선물하면서 오승윤에 대한 의리와 훈훈함을 안겼다. 오승윤은 “전편에 이어 계속 '드래곤 길들이기'에 히컵으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라며 ”드라마 ‘황후의 품격’과 영화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