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하고 도주 중인 40대 용의자 곽상민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째인 29일 공개 수배했다.

이날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사건 용의자 곽상민씨를 공개 수배했다.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 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상정보가 공개된 곽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경 동탄에 있는 A씨의 원룸에서 A씨와 B 씨를 흉기로 찔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현재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B 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이후 용인 함박산 인근에서 곽씨의 투싼 차량을 발견했지만 그는 이미 도주한 후였다. 해당 차량에서는 곽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이 A씨의 주변인을 탐문한 결과 곽씨와 A 씨는 과거 교제한 사이였다.

현재 헬기 1대와 경력 5개 중대를 동원한 경찰은 밤새 곽씨 행방을 쫓았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이날 오전까지 함박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화성동탄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