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고딘-히메네스 수비 라인에 가로막혔다.

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2-0으로 꺾었다.

두 팀의 경기 전 상황은 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5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전반전은 두 팀 모두 팽팽한 흐름 속에서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을 기록했다.

4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고딘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를 2-0으로 이겼다. 이날 수비수 고딘과 히메네스는 골을 기록하는 건 물론 호날두까지 꽁꽁 묶었다.

한편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을 향해 손가락 다섯 개를 펼치며 “나는 챔피언스리그 5번 우승, 너희들은 0번”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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