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통역을 맡았던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이 다시 회담장에 등장했다.

27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어 통역을 다시금 담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북미정상회담 당시 이연향 국장

이연향 국장은 지난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전부장의 만남 뉴욕회담,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통전부장의 면담 당시에도 동석한 바 있다.

일명 ‘닥터 리’로 통용되는 이연향 국장은 2005년 3월부터 이화여대 통역대학원 교수를 역임하며, 미국 대통령과 국무장관 등의 주요인사들이 방한할 때마다 통역을 맡아왔다.

2009년 휴직 후에는 미국 국부무 전속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서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들을 공군기지로 맞이할 당시에도 이연향 국장이 자리했다.

이연향 국장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총 3명의 미국 대통령들의 방한을 수행한 이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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