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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2세대 아이돌', '정준영 몰카 논란' 민폐로 사실상 몰락

'정준영 몰카 논란'으로 4일만에 K팝 선두주자 아이돌 그룹 4팀이 한 순간에 몰락했다. 팬들은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였다. 

'정준영 몰카 논란'은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한 바 있는 클럽 '버닝썬' 논란으로 시작됐다.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에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된 가운데 해당 단체톡방에 정준영이 성관계 몰카를 유포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또한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간 여성들의 몰카를 단체방 또는 개인 대화창에 유포한 혐으로 정식입건됐다. 아울러 해당 톡방에 있던 연예인은 최종훈과 이종현으로 밝혀졌다. 용준형은 단체방에는 없었지만 정준영과 개인 대화창에서 불법 동영상을 받아보고 여성을 물건취급하는 등 저급한 언행이 담긴 대화 내용이 모두 공개됐다.

이에 빅뱅(2006년) 승리를 시작으로 FT아일랜드(2007년) 최종훈, 하이라이트(구 비스트/2009년) 용준형은 팀에서 탈퇴, 연예계 은퇴를 결정지었다. 정준영 역시 현 소속사와 계약해지 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2000년대부터 2010년대 데뷔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친 아이돌 그룹을 일명 '2세대 아이돌'로 구분한다. 빅뱅, 원더걸스, 샤이니, 소녀시대, 2AM, 2PM,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한류 열풍의 주역 동방신기, SS501, 슈퍼주니어 등을 이어 전 아시아적으로 K팝의 위상을 널리 알린 1등공신이다. 또한 국내를 넘어 일본 제프를 시작으로 아레나, 돔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아시아 각국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아시아 투어도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룹들이다.

현재 3세대 아이돌 그룹들은 2세대 선배들의 활약으로 활동 반경이 넒어졌으며, 방탄소년단의 경우는 세계 유명 음악 시상식에 초대되는 등 K팝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였다. 'K팝'이 한류에 이어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국가적으로도 그 공을 인정하며 더 활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에 BBC, CNN, 빌보드 등 유명 외신도 이번 사건을 "K팝 아이돌의 이면"이라며 보도하고 있다. 공들여 쌓은 'K팝'의 위상을 '성 스캔들'로 한꺼번에 무너뜨린 셈이다. 여기에 더해 '정준영 동영상' 속 걸그룹 멤버라는 루머로 후배 걸그룹 멤버들이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흔히 '아이돌그룹의 수명은 5년이 고비'라는 말처럼, 중견 그룹이 되자 '신인'보다는 좀 더 자유로워진 덕에 음주운전, 스캔들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게는 10년 넘게 함께한 팬들은 그들을 지지했다. 2세대 아이돌 그룹 중 많은 멤버들이 현재 군복무 중으로 '완전체' 그룹으로 활동할 수 없기 때문에 완전체가 다시 모일 때까지의 시간을 자숙의 시간으로 여기기도 한다. 승리는 빅뱅 멤버들 중 가장 막내이자 마지막 주자로 25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된 후 상황은 달라졌다. 승리는 15일 아침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입영일자 연기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엔블루(2010년) 이종현은 정준영과 단체 또는 개인 대화창에서 동영상을 받고 여성을 물건 취급하는 등 저급한 대화가 공개됐지만 탈퇴, 은퇴가 아닌 자숙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K팝 아이돌에게 빠져서는 안되는 존재가 팬이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들은 공인으로서 더 조심하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건 공인으로서의 숙명이다. 대다수의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이 여성의 신체를 은밀히 촬영한 후 불법 유포를 하고, 여성을 상품화시키며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는 것은 스타가 아니더라도 한 사람으로서 여성들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것이다.

이에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CNBLUE 갤러리’에서 씨엔블루 일부 팬들이 이종현 퇴출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종현이 여성들을 상품화하는 발언을 스스럼없이 하는 등 공인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이종현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으며 씨엔블루가 받을 타격과 멤버들의 이미지 실추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종현을 씨엔블루에서 퇴출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정준영 몰카 논란'은 2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팀에 큰 치명타를 입혔다. 승리, 용준형, 최종훈의 팀 탈퇴 이유 역시 팀에 더 이상 피해를 입힐 수 없다는 것이다. 2세대 아이돌로서 한류 열풍의 주역이었던 그들이 결국 '민폐'로 한 시대를 장식한 셈이다.

에디터 노이슬  gato1289@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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