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후보가 고 노회찬 의원의 텃밭 창원성산을 사수했다.

4·13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창원성산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가 당선됐다. 여영국 당선인은 3일에서 4일로 넘어가는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간,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영국 당선인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경합을 벌였다.

여영국 당선인은 “이 시간까지 정말 가슴을 졸이면서 여영국 당선을 바란 국민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반칙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자유한국당에 대해 창원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또 “권영길, 노회찬으로 이어온 창원성산 진보정치 자부심에 여영국 이름을 시민들이 아로새겨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국회의원으로 창원시민들의 민생문제 해결에 온 힘을 바치겠다고 밝힌 여영국 당선인은 “저에게 표를 주지 않은 시민들의 마음까지 받아 창원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민생개혁을 주도하겠다. 이것이야말로 노회찬 정신을 부활하고 계승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영국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2011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의당이 제1야당으로의 교체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였다.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만 바라보고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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