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스포츠조선은 미교의 전 스태프 A씨, B씨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단발머리, 러브어스 멤버들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A씨와 B씨는 각각 미교가 과거 걸그룹 단발머리 시절과 러브어브 시절에 함께 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인터뷰에서 과거 단발머리 해체 이유에 대해 "멤버 지나의 뇌종양도 있지만 미교가 같은 방을 썼던 멤버와 언쟁을 벌이다가 죽인다며 몸싸움을 했었다. 이때 유리창이 깨졌다. 당시 멤버들은 '미교가 무서워 함께 그룹활동을 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단발머리 해체 후 그룹 러브어스로 재데뷔했을 당시에 대해 전 스태프 B씨는 "미교는 막무가내였다"며 그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특히 "(미교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처럼 대우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초대형 뮤직비디오를 찍고 대우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린 소형 기획사이다 보니 그렇게까지 할 여력이 안됐다.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최대 의견을 수렴하려 했다"며 "도가 지나쳐 '이런 식이면 할 수 없다'고 하니 미교가 '그럼 안하겠다'며 내용증명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기사가 나간 후 미교와 함께 걸그룹 활동을 했던 멤버들이 직접 나섰다. 단발머리 유정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교 삐쩍 말라서 저랑 치고박고 그러면 큰일나요. 그냥 천천히 잘되고있구나 응원하고 있었는데 뭐지...?"라며 미교 해시태그와 함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10년동안 연습생, 아이돌생활 하면서 숙소생활 굉장히 많이 했는데 죽인다 그러고 몸싸움 하고 그런적 한번도 없다.  당황스럽네요.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우선 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단발머리, 러브어스로 함께 활동했던 단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사진이 아니라서 아쉽지만!"이라며 과거 활동 당시 사진을 올렸다.

그는 "너무 힘들었지만 서로 기대면서 똘똘뭉쳐서 활동 했었다. 말도 안되는 기사와 또 마녀사냥으로 힘들어하는 언니 볼때 마음이 아프네요"라며 "그시절 우리의 추억이 기사 몇개로 변질되고 더러워지는게 정말 싫다. 당사자 아니면 제발 추측하고 상상해서 얘기하지 마세요~
단발머리 러브어스 멤버 당사자로써 모든 사실을 더 확실하게 알고있는 멤버이기도 합니다"라며 미교를 응원했다.

미교는 유정과 단비의 글을 캡처해서 자신의 SNS에 올리며 "지치고 힘들고 눈물 나고 더 이상 갈 곳도 기댈 곳도 없고 마지막이고 싶은 순간이네요. 너의 소신있는 말 한마디. 정말 고마워. 꼭 밝혀질 거라 굳게 믿고 힘낼게요. 사랑해 유정아"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미교는 현재 소속사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제이지스타에 수입 지출 내역의 불분명한 산정과 연예활동 지원 임의 중단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고, 이에 제이지스타도 지난 2월 미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유정, 단비, 미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