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가 신곡 '닻과 돛'으로 50년 지기 작곡가 이현섭과 첫 호흡을 맞췄다.

'닻과 돛'은 ‘옛시인의 노래’, ‘어디쯤 가고 있을까’등 주로 발라드곡만 써온 이현섭 이경미 작가 부부의 노래다. 나훈아 새 앨범 '벗2'에 수록됐다.

특히 이 곡은 서로 장르가 다르다보니 오랜 세월 지나도록 나훈아와 접점을 맺지 못했던 이현섭 작곡가가 비로소 나훈아와 의기 투합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닻과 돛'은 '인생을 바다로 생각하고, 만남과 이별을 닻과 돛으로 비유한' 경쾌한 보사노바풍 세미트롯으로 부부 작가의 고급스러움과 가수의 진품 감성이 합쳐져, 나훈아만의 매력이 철철 넘쳐 흐른다.

이현섭 작곡가는 나훈아에 대해 "하루도 쉬지않고 연습하며 목소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열정은 천상 가수며 가왕"이라면서 "가수가 '닻과 돛' 악보를 받아 노래해보고, '수준급'이라며 크게 만족스러워했다"고 밝혔다.

이현섭 작곡가는 60년대말부터 나훈아와 오랜시간 우정을 쌓아왔다. 그는 "늦었지만, 나훈아를 위해 더 많은 곡을 쓰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사진='닻과 돛'의 나훈아 '벗2'앨범 재킷 속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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