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과 김사권의 불륜이 시작됐다.

28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연출 성준해/극본 구지원)에는 주상미(이채영)의 유혹에 완벽하게 넘어가버린 한준호(김사권)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상미는 고의로 한준호를 도발했다. 결국 하룻밤을 묵고 오는 세미나가 주상미에게는 기회가 된 것. 자신의 일에 오 상관을 하냐는 주상미에게 한준호는 “어떻게 상관을 안 해”라고 역정을 냈다.

이어 “내가 오늘 하루종일 당신만 바라보는 거 못 느꼈어?”라고 물었다. 주상미가 “그래서요”라고 악을 쓰자 한준호는 “내가 졌다고 당신한테. 무슨 뜻인지 몰라?”라고 반무했다. 이 순간 주상미가 키스를 했고, 결국 두 사람은 건너야 하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넜다.

왕금희(이영은)는 이런 사정을 모른 채 서여름(송민재)에게 한준호가 바빠서 전화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마침 한준호에게 전화가 걸려왔으나, 그의 등뒤에는 주상미가 있는 상황. 왕금희는 그저 한준호를 바쁘다고만 믿고싶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