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가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뜨거운 녀석들 특집’으로 등장만 했다 하면 실검 차트를 뜨겁게 달구는 송가인, 셔누, 함소원, 자이언트핑크가 출연했다.

송가인은 이날 자이언트핑크와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자이언트핑크가 다음 앨범 촬영에 사용할 소품을 찾던 중 송가인이 판매하던 비녀를 구입했다는 것. ‘미스트롯’ 결승 전날 만나 비녀를 전달 받았다는 자이언트핑크의 말에 송가인은 “지금까지 비녀로 먹고살았으니 ‘잊지 말아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이미 주문받은 게 있어서.. 입금을 받은 것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전라도 출신인 송가인은 정치인도 해내지 못했던 전국 대통합을 이뤄낸 바 있다. 송가인은 “정치인도 못하는 대통합을 송가인이 이뤄냈다는 댓글을 보고 뿌듯했다. 경상도 사천에 행사를 하러 갔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싫어하시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두려웠었는데, 너무 잘 반겨 주셔서 노래하다가 울컥했다”고 털어놓았다.

작년 한 해 월드투어로 바쁘게 지냈던 셔누는 자신이 속한 몬스타엑스의 해외 인기를 언급했다. 셔누는 “올해에는 LA 레이커스 홈구장에서 공연이 잡혀 있다. 한국에서 그렇게 하면 좋을 텐데 아직 못하고 미국에서 하게 됐다”고 밝힌 뒤 “오히려 한국 시장의 경쟁이 더 심하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첫째를 임신하고 잘 풀렸다. 애가 복덩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낳은 후 더 잘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아들 2명, 딸 2명을 낳고 싶다. 이미 노산이니 서둘러야 된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지난해 결혼한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에 대해 “남편이 고등학교 때부터 얼짱으로 유명했다. 한국 기획사에서 러브콜이 많이 왔고, 실제로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하지만 두 달 있다가 못 하겠다고 하고 갔다. 음식도 되게 만 원 이하로 먹어야 하고.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데뷔를 위해 25kg 감량했다고 고백한 자이언트핑크는 과거 자신의 중학교 졸업사진을 스스로 공개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이언트핑크는 “탄수화물을 좋아했다. 밥을 6끼 이상 먹고, 고기는 별로 안 좋아했다. 후식은 꼭 먹어야 했다. 당시는 왜 찌는지 이유를 몰랐다”고 고백했다.

또 자이언트핑크는 남자 팬을 향한 집착이 있다는 말에 “제가 진짜 남자 팬이 없다. 그런데 라디오 스케줄 때 남자분이 오셨더라. 그래서 계속 물어봤다. 의심이 돼서”라며 “고작 1시간을 보겠다고 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감동을 먹고 그분의 SNS를 봤는데, 저 말고 많은 가수들이 있더라”고 털어놓았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6.0%를, 2부가 6.2%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 역시 7.1%(24:04-05)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시청률이 상승했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라이머, MC 그리, 뮤지, 이대휘가 출연하는 ‘라라 랜드’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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