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총성의 진실을 지금의 촛불로 밝혀낸 영화 ‘김군’(감독 강상우)이 개봉 8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김군’은 31일 누적관객수 1만 고지를 넘어섰다. 5·18 39주년을 맞아 쏟아진 뜨거운 관심 속에 화제작으로 우뚝 선 기세를 몰아 6월과 7월 초까지도 꾸준한 관람 행렬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전국 교육계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들의 단체관람 요청이 밀려들고 있어 대작들 사이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군’은 2015년 군사평론가 지만원에 의해 북한특수군 제1광수로 지목된 한 시민군의 사진 한 장이 단초가 된 작품이다. 그를 ‘김군’이라고 기억하는 시민들의 증언을 통해 5·18의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진실 공방을 파헤쳐가는 흥미진진한 공개수배 추적극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및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에 빛나는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공개수배 추적극’이라는 영화적 재미와 더불어 5·18의 새로운 진실을 좇는 젊은 세대의 도전이 깃들었다.

‘송암동 양민 학살 사건’ ‘5·18 북한군 개입설’ 등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할 현재진행형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응원과 지지, 입소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는 지표 중 하나인 CGV 골든에그 지수는 98%(5월31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