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프랑스에서는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아 눈길을 끈다.

사진=연합뉴스

5일 프랑스 현지에서 개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 등급분류위원회로부터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프랑스는 등급을 분류하는데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CNC는 2017년 693편 영화 중 623편을 모든 연령대가 가능한 영화로 분류했다.

한국에서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분류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덩케르크’ 등도 프랑스에서는 전체관람가로 분류됐다. 국내에선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프랑스에서 12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했다.

‘기생충’은 국내에선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반면 인터넷과 SNS 일각에선 극중 애정 신과 사회 비판적인 주제 등을 감안할 때 ‘청소년 관람불가’를 매겨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5월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5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프랑스를 시작해 홍콩과 싱가포르, 베트남, 호주 및 뉴질랜드, 대만 등지에서 이달 중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북미에서는 10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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