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김준한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극본 김은/제작 제이에스픽쳐스) 9, 10회에서는 한지민(이정인)이 김준한(권기석)과 이별을 결심, 정해인(유지호)을 향해 감춰지지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유지호(정해인)는 힘겨워하는 이정인(한지민)의 모습에 자신이 멈추겠다는 말로 선을 그었다. 싱글 대디라는 현실적인 상황은 물론, 오랜연인 권기석(김준한)과 자신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이정인을 위해 더는 다가가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

하지만 이정인은 권기석과의 이별을 결심한 뒤 유지호의 집을 찾아가 “지호씬 아무 일도 없구? 아무렇지도 않은가 봐요?”라는 말로 서운함과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유지호가 어렵게 찾아온 그녀에게 “그냥 모르던 사람으로 살지”라고 다시 선을 긋자 이정인은 그의 입을 막은 채 눈물을 흘려 멈춰지지 않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졌다.

이정인의 눈물에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한 유지호는 결국 그녀를 보내지 못하고 함께 저녁을 먹으며 또 한 번 그녀에게 끌리는 마음을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하지만 이정인은 이미 깊어진 감정을 멈출 수 없음을 보여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10회 엔딩에서는 이정인이 권기석에게 “우리 헤어져”라고 이별을 선언, 위태로운 관계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전해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지민과 정해인, 그리고 김준한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오늘(6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11, 12회에서 계속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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