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배우부터 감독, 화가, 글 작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구혜선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진산갤러리에 전시회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개최했다. 구혜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세상을 떠난 반려견 잃은 아픔과 상처를 작품에 녹아냈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품인 ‘적막’을 중심으로 그간 작업해온 여러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전시회 개최를 맞이해 오늘(7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시회 개최에 앞서 소속사 이적 소식을 전한 구혜선. 그의 새로운 둥지는 남편 안재현의 소속사였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안재현 씨 제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결혼 전에는 저만 생각했지만, 결혼 후에는 남편의 상황을 고려하고 조심스러워 졌다”며 “사실 제가 하는 일이 남편에게 피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연기에 집중하고 싶어서 이적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남편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언급되자 연신 쑥스러워 하며 “오늘 내가 뭐하러 갔는지 모를 거다. 말을 안 하고 왔다”며 “운동하고 작품 준비하느라 요즘 얼굴 보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별 얘기를 안 했는데 아마 오늘 기사가 난 것을 보고 알지 않을까”라고 남편을 향한 깊은 속내를 보여줬다.

한편 구혜선의 전시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은 7월2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