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단편영화제가 개막을 앞두고 5가지 섹션을 다룬 트레일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트레일러 캡처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되는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보는 것만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기발랄한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각각의 ‘장르’를 매개로 한 미쟝센 단편영화제만의 독특한 5가지 섹션의 등장으로 먼저 눈길을 끈다. 이에 걸맞게 재기발랄한 일러스트들로 구성된 트레일러 영상은 짧지만 강렬한 매력으로 마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북돋운다.

먼저 쓸쓸한 도시를 배경으로 사색에 잠긴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인 영상은 ‘비정성시’ 섹션에서 소개될 날카로운 작품들에 대한 관람욕구를 증폭시킨다. 서로의 어깨에 기댄채 달이 있는 풍경을 함께 바라보는 연인의 등장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답게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내기 충분하다. 난간에서 원인 모를 황당한 에피소드를 겪는 사내의 모습은 ‘희극지왕’만의 엉뚱하고 기발한 자유로움을 강조하며 태풍과 벼락이 내리치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사내의 모습은 ‘절대악몽’만의 음습한 기운을 전하며 장르 마니아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하다.

여기에 빠른 스피드로 광란의 질주가 벌어지는 듯한 도로의 모습은 ‘4만번의 구타’에 걸맞게 액션 장르의 범접할 수 없는 쾌감을 상상하게 만든다. 또한 영상은 전반적으로 환상적인 기운을 전하며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보라색 컬러를 바탕으로 올해의 영화제 메인 컬러인 오렌지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가 보는 것만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독특한 영감과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다.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한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6월 2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3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며 상상 그 이상의 단편 영화들과 함께 올여름 관객들을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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