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문화예술 나눔 실천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찾아가는 발레 엿보기’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보여주기 식의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통한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가 있다.

발레단은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찾아간다. 9일과 10일 양일간 강릉시 옥계중학교와 고성군 대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발레 엿보기’ 클래스가 진행된다.

‘찾아가는 발레 엿보기’는 발레의 역사, 마임과 동작 시연, 기본 에티켓, 공연 실황 감상, 발레 의상 착용 등 발레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무용수들을 가까이서 만나는 동시에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교육은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사회 환원의 의미를 담는다. 문훈숙 단장은 “재난은 물리적 피해 복구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심리적∙정서적 트라우마에 직면한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발레는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단장은 “앞으로도 발레로 치유하는 다양한 CSR사업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낭만 발레의 정수 ‘지젤’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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