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한 23사단 일병에게서 유서가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삼척항 북한 목선)

9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한강에 투신해 사망한 육군 23사단 소속 A일병의 휴대폰 메모장에 ‘유서’라는 제목의 글이 발견됐다.

유서 내용은 길었으며 경찰은 “집에 편하게 있다가 남에게 피해만 주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한 “목선과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휴가 중이던 육군 23사단 소속 A일병은 전날 원효대교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A일병은 원효대교에서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소생하지 못했다. 

A일병은 6월 15일 오전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입항할 당시 오후 근무조에 편성돼 근무를 섰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일이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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