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가 관객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나랏말싸미' 포스터

7월 24일 개봉한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주연의 ‘나랏말싸미’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하루만에 디즈니 라이브 액션 ‘라이온 킹’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역사 왜곡 논란’까지 휩싸이면서 위기를 맞았다.

‘나랏말싸미’는 세종(송강호)과 신미 스님(박해일)의 한글 창제 뒷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저작권 때문에 가처분 신청을 받게 됐고 결국 기각되긴 했지만 논란은 식지 않았다.

여기에 홍보영상을 찍은 역사 강사 이다지가 24일 역사 왜곡 논란으로 자신의 SNS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는 영상 삭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나랏말싸미’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13.3%였던 좌석판매율이 10.7%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0위권 영화 중 최하위로 내려앉게 됐다.

누리꾼들은 “왜곡을 적당히 했어야 한다” “학문적 근거가 확보되지 않은 가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연 ‘나랏말싸미’과 역사 왜곡 논란을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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