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투표조작 의혹 후폭풍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31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Mnet ‘프로듀스X’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앞서 Mnet 측이 ‘프로듀스X’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이른바 국민 프로듀서(국프)라고 불리는 ‘프로듀스X’ 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날 고소방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프듀X 진상위’는 현재 법무법인을 선정, 고소 및 고발장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듀X 진상위’는 사전 온라인 투표 및 최종회 샙앙송 유료문자 투표 원본 데이터 공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러나 Mnet 측이 이를 거부했고, 사태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프듀X 진상위’는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Mnet과 ‘프로듀스X’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하기로 했다. 방송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도 법무법인을 통해 검토 중이다.

한편 법적 절차와 별개로 최종 선발된 11인은 다음달 27일 고척돔에서 엑스원(X1)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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