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이와 최성재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됐다.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최광일(최성재)의 사고 소식에 병원을 찾은 윤시월(윤소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광일은 죽겠다고 선언하고 집을 나간 날 밤, 교통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윤시월은 병실을 찾았고 최광일은 그에게 "미안해, 살아서. 나한테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횔 잃어서 당신 많이 아쉽겠어"라고 비꼬았다. 

윤시월은 지지 않고 "그래, 아쉬워. 아주 많이 아쉬워. 기왕에 죽을 결심했으면 제대로 해야지. 누가 보면 쇼하는 줄 알 거 아냐. 네가 아무리 생 쇼해도 나 눈 하나 깜짝 안 해. 그러니까 앞으로 허튼 짓 그만해. 너만 억울할 뿐이야"라고 일갈했다. 그리고 "지민이랑 양지가에 남을 거야"라고 말했다. 

최광일이 "떠난다며?" 하고 묻자 윤시월은 "처음 계획대로 지민이를 유월이 대신 후계자로 키울 거야. 매일 그걸 보면서 살아야 하는 너도 참 고통일 거야"라고 말해 최광일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이내 최광일은 "상관없어. 네가 그 놈이 아니라 내 옆에만 있으면"이라고 했다.

이어서 두 사람의 속내가 등장했다. 윤시월은 속으로 "너한테 늘 미안했었어. 하지만 이젠 미안해하지 않을 거야. 널 증오하면서 살 거니까"라고 생각했고 최광일 역시 "맘대로 해. 나도 이제 널 미워하며 살 거야. 내가 널 사랑한 만큼 널 증오하며 살겠어"라고 생각했다.

사진=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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