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전여빈에게 이번 가을은 특별함으로 가득찼다. 영화 '거미집'이 칸에 오른 것. 이에 대해 그는 "누구나 꿈꿨을 페스티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 칸에 가본 소감은 어떤가"누구나 꿈꿔봤을 것이다. 오래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진심을 다해 꿈을 꾸면 그 꿈에 가까워 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정말 눈 앞에 와 있었다. 마음으로 바라고 그리는 것이 실체로 다가와서 놀라기도 했고, 설렜다. 막 들뜨는 기분이 아니라 진득하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었다. 칸을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정말 두근두근했다"- 신나는
지루할법한 긴 연휴에 한 스푼 재미를 더할 영화 '거미집'이 드디어 개봉했다. 영화 속 '미도' 역을 착실하게 해낸 배우 전여빈은 올 추석의 보름달처럼 환한 미소로 자신만의 색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전여빈과 함께 영화 '거미집'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 개봉 소감이 어떤가"치열하고 뜨겁게 촬영을 했던 시기가 떠오른다. 개봉까지 시간에 나를 맡겼다. 그래서 유유히 보내다가 개봉일이 정해지니 새로운 시간이 왔구나 싶더라. 영화 '거미집'을 촬영할 때 기쁘고 행복하고 참 다양한 기분을 맞이하면서 찍었다
대중의 시야에 ‘박장현’이 들어온 계기는 지난 2021년 가을 무렵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였다.다소 퀭한 얼굴에 떨리는 목소리로 케이윌 ‘꽃이 핀다’를 불렀고, 절정부로 치달리자 심사위원단은 환호했다. 진성으로 고음을 밀어붙이는 탄탄한 가창력에 강력한 1위 후보감으로 낙인 찍혔다. 이후 ‘한숨’으로 백지영·김준수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눈물을 뽑아냈고, ‘살다가’로 SG워너비 이석훈을 경악하게 했다.“‘한숨’은 평생 내 안에 남아있을 거 같아요. 내게 가장 필요한 가사였고, 심사위원들도 진실되게 들어주셨죠. 그 모습을 평생 지울
무대 경험과 티켓파워를 갖춘 아이돌부터 록, 발라드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은 이제 일상적인 풍경이 됐다. 박장현 역시 남성 보컬그룹 브로맨스 멤버로 활동하던 당시 뮤지컬 제의를 받기도 했다.”브로맨스 막내(이현석)는 뮤지컬배우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죠. 그때 내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피해주지 않을까, 못 견딜 거 같아서 결국 도전을 포기했어요. 별로 내향적이진 않은데 책임감이나 강박이 심한 듯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그랬던 그가 뮤지컬 도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만난 뮤지컬배우 고은성 덕분이다
‘국민가수’가 배출한 감성발라더 박장현이 추석 연휴를 구슬땀으로 물들이고 있다.지난 15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한 2009년 초연 한류뮤지컬 ‘삼총사’에서 주인공 달타냥 역을 맡아 관객과 뜨거운 호흡을 나누는 중이다.프랑스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삼총사’에서 왕실 총사를 꿈꾸는 달타냥은 시골 출신의 순수하고 어리숙한 청년이다. 순둥순둥한 이미지와 뭐든 열심히 하는 박장현과 맞닿아 있단 느낌이다. 파리에 상경,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와 우정을 나누고 콘스탄스와 사랑에 빠져든다.박장현은 올해 5~7월 올려진 ‘할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항일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TOP10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호정은 극중에서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 하는 총잡이 언년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좀처럼 속내를 알수 없는 언년이는 최충수(유재명), 이윤(김남길), 남희신(서현)과 매력적인 관계성으로 풍부한 서사까지 안고 있는 인물.‘도적: 칼의 소리’ 공개에 대해 이호정은 “추석 대명절을 맞이해서 작품을 공개하게 돼서 감사하죠. 추석이니만큼 맛있는거 드시면서 ‘도적’ 많이 봐주셨으
①에 이어서…지난해 추석 무렵 ‘도적: 칼의 소리’ 오디션을 봤다는 이호정은 “감독님이 들어올때 굉장히 언년이 같았다고 하시더라고요”라며 “사전정보 없이 오디션을 봤는데 마지막 쯤에는 대본을 봤잖아요. 웨스턴 느낌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옷을 일부러 거기에 맞춰서 입고 갔어요. 말투도 바꿔서 해보고요. 제가 생각한 언년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고. 거기서 감독님이 생각한 것과 공통점이 좀 있었나봐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전체 액션신 중 90% 가량을 소화했다는 이호정은 “식당신은 액션만 3일 정도를 찍었던 거 같아요”라고 밝혀
①에 이어서...이번 작품에서 주목할 캐릭터는 유림이라는 평이 많을 정도로 배우 정수정의 변신은 색달랐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호평이 집중된 배우 정수정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그렇다면 영화 '거미집' 촬영 현장은 어땠을까. -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가"그냥 가만히 있어도 웃긴 상황이 많았다. 유림이라는 역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미 호세 역을 맡은 오정세 선배님과의 호흡이 너무 재미있었다" - 대단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작품이기도 하다"선배들 연기는 정말 계속 감탄하면서 봤다. 나는 언제쯤 저렇게 연기하지 싶었
아이돌로써 빛을 내던 '크리스탈'의 다음 모습은 정수정이었다. 그 빛을 잃지 않고 여전히 아름답게 자신만의 이야기로 반짝반짝 채우는 배우 정수정을 최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수정이 출연하는 이번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이미 완성된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그 안에서 정수정은 한유림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추석 3파전을 두고 그의 생각은 어떻
②에 이어서...이번 영화 '거미집'은 호평과 함께 뜻하지 않은 소동도 이어졌다. 고 김기영 감독의 유족들이 송강호가 연기한 김열 감독이 고인을 모티브로 하여, 부정적으로 묘사했기에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 개봉을 앞두고 논란이 되었으나 다행히 극적 합의로 무사 개봉을 일궈냈다."고 김기영 감독님은 내가 존경하는 선배 감독이다. 항상 어딜 가든 그렇게 말한다. 늘 언제나 그런 감독이 되고 싶다고 한다. 이번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두고 유족들을 찾아 뵙고 진솔하게 말했다. 고 김기영 감독님을 향한 존경심을 가장 많이
①에 이어서...김지운 감독은 이번 영화 '거미집'을 두고 배우들과의 합을 높이 샀다. 특히 그의 페르소나였던 송강호와의 재회는 물론 새롭게 합을 맞춘 정수정까지. 함께 촬영한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 리딩 때부터 좋았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배우 캐스팅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캐스티의 원칙이 대사를 아주 잘 다뤘으면 좋겠고, 감칠맛 나게 대사를 읽는 사람이 필요했다. 소위 말하는 딕션이 좋은 배우여야 했다"-가장 먼저 그 기대를 채운건 송강호였다. "다른 사람들은 안 웃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되면서 화제작으로 오른 한국영화, '거미집'. 위기의 한국영화계를 다시 한번 열정으로 불태울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김지운 감독은 VIP 시사회를 진행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개봉을 앞두고 주변 반응은 어떤가."다행히 반응이 좋았다. VIP 시사회가 끝나고 뒤풀이가 있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이 옛날 한국영화 좋아했을 때 같은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영화인들이라면 다양한
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을 통해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치건은 소년 연규(홍사빈)와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되며 그에게서 자신의 불우한 어린시절을 투영하게 된다.노개런티 출연에 공동 제작까지 나서며 ‘화란’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송중기. 제작자로서의 경험에 대해 그는 “제작자는 저보다는 회사 대표님께서 본업이세요. ‘화란’의 공동 제작은 제가 개런티를 안 받아서 미안하셨나봐요(웃음). 손익분기점이 넘으면 러닝 개런티를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고요”라고 말했다.비극적인 서사를 가진
①에 이어서…제작에 참여하긴 했지만 송중기는 캐스팅에 관련한 바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예들에 대한 애정과 응원의 마음도 전했다.“캐스팅에는 전혀 관여한 게 없어요. 비비씨가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각하게 신선했어요. 평소 색깔이 있기 때문에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했어요. 홍사빈씨는 황정민 선배님 회사에 있는 배우에요. 오디션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정민 선배님이 잘 부탁한다고 전화를 주셨어요. 그래서 더 정이 빨리 든 건 있었죠”송중기는 후배들과 함께 호흡하며 오히려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후배가 절대
②에 이어서…‘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데뷔작이자 칸 국제영화제 공식초청작이기도 하다. 송중기는 이 영화로 처음 칸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그는 "칸은 1도 생각을 안 했었어요”라면서도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새로운걸 해볼 수 있겠다는 나만의 만족감으로 시작을 한 거였어요. 올해 초부터 5월까지 헝가리에서 ‘로기완’을 촬영했는데, 배급사 관계자가 연락이 와서 ‘됐다’ 하시더라고요. 그 전화 받아서 밤촬영이 망했어요. 너무 들떠서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뭔가 작품을 선택할때 틀린 것도 있고, 맞는 것도 있겠지만, 내가 그 작품을 하는
아역배우 출신 김시후에게 영화 ‘친절한 금자씨’(2005)는 영광의 화인이다. 미스터리한 금자씨(이영애)에게 첫눈에 반해 조력자로 나서는 미소년 근식 역으로 대중과 영화관계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첫 영화여서 멋모르고 겁 없이 촬영했어요. 대단하신 감독님과 배우 선배들과 작업하는 게 너무 신났어요. 박찬욱 감독님은 말씀하시는 거를 좋아해서 편안하게 다가와서 얘기를 해주시곤 했어요. 이영애 선배님은 실제로도 우아하고 조용하셨고요. 새파란 신인이 대선배님과도 별반 긴장 없이 촬영했었죠. 지금도 촬영장에서의 그 느낌이 생생하게
미남배우 김시후가 KBS 1TV 일일극 ‘금이야 옥이야’에서 완벽한 능력남이자 빌런 동주혁으로 긴 호흡을 마무리했다. 가을기운이 완연한 날 오후, 싱글리스트와 만난 그는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달뜬 모습이었다.“첫 일일극이었어요. 7~8개월가량 촬영을 하다보니 배우들과 가족같은 사이가 되더라고요. 낯선 경험이었어요. 영화나 미니시리즈와 달리 일일극은 다른 시스템으로 촬영이 이뤄지더라고요. 연극처럼 한 호흡으로 가야하는 원투쓰리 카메라 사용도 신선했고요. 재밌게 촬영했어요.”식당에 가면 어머니들이 알아보며 관심을 드러냈다.
"배우라는 직업이 하면 할 수록 더 좋아져요. 죽을 때까지 하고 싶어요."배우 강동원이 새 작품 개봉을 앞두고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그는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은 네이버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다.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는 어린 시절의 아픔을 뒤로 하고 10년째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가짜 퇴마를 하고 있다. 어느 날 귀
배우 강동원이 주목받는 외모에 "칭찬은 좋다"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주역 강동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퇴마사 강동원의 비주얼이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다. 강동원은 "(비주얼이) 잘 나왔다고 하면 저도 좋다. 나쁠 건 없지 않나. 저도 좋은 얘기 다 좋아하고, 나쁜 얘기 다 싫어한다"라며 웃었다.외모에 연기력이 가려진다는 생각은 없는지 묻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그러면서 자기관
배우 강동원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첫인상을 언급했다.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주역 강동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네이버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다.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어린 시절의 아픔을 뒤로 하고 10년째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가짜 퇴마를 하고 있다.어느 날 귀신을 본다는 유경(이솜)이 찾아와 돈다발과 함께 사건을 의뢰하고, 천박사는 유경의 동네에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