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좇아 매진하는 것, 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는 모두 끝이 없는 과정이다. 멈추는 순간 실패가 된다. 변화를 향해 나아간다는 건 나의 발이 바늘이 되어 보이지 않는 실을 달고 쉼 없이 걷는 것과 같다. 한 줌의 희망이 수백의 절망보다 낫다는 믿음 아래 멈추지 않는 마음으로 다시”‘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에이스팩토리)가 이창준(유재명)의 내레이션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시즌1 흑막의 설계자 이창준의 죽음으로부터 2년 뒤 황시목(조승우), 한여진(배두나)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①에 이어서…‘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에이스팩토리)가 이창준(유재명)의 내레이션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시즌1 흑막의 설계자 이창준의 죽음으로부터 2년 뒤 황시목(조승우), 한여진(배두나)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각자 다른 진영에 앉아있는 것 같지만, 이창준의 내레이션에서 읽을 수 있듯 시즌2에서도 황시목과 한여진이 나아갈 방향성은 바로 ‘진리’. 첫주 방송에서는 조직의 논리 속에서도 결코 쉽게 꺾이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당초 검경 수사권이라는 화두를
JTBC '뭉쳐야 찬다' 어쩌다FC의 첫 대회 도전이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마무리됐다. 3전 전승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 내심 우승까지 넘봤기에 결승진출 실패가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어쩌다FC가 보여준 것들을 알아본다. # '우리팀에 에이스는 없다' 안정환 감독의 용병술지난해 6월 첫 방송을 앞둔 기자간담회에서 안정환 감독은 '팀의 에이스가 누구냐'는 질문에 "우리팀엔 에이스가 없다"며 "모든 선수를 에이스로 만들겠다"는 포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EPL과 라리가가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전멸한 가운데 프랑스 리게앙이 ‘파머 리그’라는 오명을 벗을 기회를 잡았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단판전의 짜릿함을 보여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강전부터 포르투갈에서 단판전이 펼쳐졌고 이는 예상밖의 결과들을 낳았다.파리 생제르맹은 아탈란타를 상대로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놓고 0-1을 2-1로 뒤집었다. 황희
트로트를 비롯해 크로스오버 음악, 뮤지컬 등 대중음악계에 성악가들의 진출이 거세다. 클래식의 성채 안에서 오페라 아리아나 가곡을 부르던 기존 성악가의 모습 대신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고, 팝페라와 크로스오버, 가요와 팝, 뮤지컬 넘버를 부르며 대중과 바투 호흡하는 ‘신종’ 성악가들이 막강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요즘 두 주역은 올해 ‘스타탄생’ 신화를 쓴 ‘팬텀싱어3’ 1위팀 라포엠의 리더 유채훈(32)과 ‘미스터트롯’ 4위 김호중(29)이다. 각각 경북 포항과 울산 출신인 유채훈, 김호중은 예술고등학교를
‘빅 이어’를 차지하기 위한 유럽 8개 구단의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13일(한국시각) 새벽부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시작된다. 아탈란타와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와 리옹, 라이프치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강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팀이 빅 이어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 어차피 우승은 레바뮌? 바르셀로나 vs 바이에른 뮌헨레바뮌 중 레알 마드리드가 탈락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권민아발 ‘AOA 지민 괴롭힘 사건’이 종결 수순을 밟고 있다. 하지만 연예계 특히 10대 때부터 아이돌이라는 특수한 구조에서 자생해야 하는 멤버들에 대한 부실한 관리실태로 논란의 불씨가 옮겨붙었다.사건은 지난달 초 발생했다. 2019년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로 AOA를 탈퇴한 권민아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폭로전에 나선 것. 권민아가 수차례에 걸쳐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재한 글들을 요약하자면 자신이 AOA 활동 기간인 약 10년동안 리더인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극단적 시
‘비밀의 숲2’ 방송이 드디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8월 15일 시청자들이 2년간 기다려온 tvN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가 첫 방송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방송되는 ‘비밀의 숲2’는 말 그대로 ‘바뀐 것 없이’ 다 바꾼 설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의 주축이 되는 조승우, 배두나를 비롯해 검찰과 용산서, 한조그룹 구성원들도 거의 그대로다. 하지만 변화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극중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주인공들의 지위나 주변환경이 바뀐 것은 물론, 드라마 안팎으로 큰 변화가 감지된다.
국내 OTT 플랫폼과 영화수입배급사협회(수배협)가 등을 돌렸다. 콘텐츠 저작권자에게 지급되는 저작권료 배분 방식이 문제였다. 이들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까. # 콘텐츠 정산 방식의 문제? 해결책은 없나지난 5일 수배협은 입장문을 내고 “저작권료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월정액 서비스를 하는 왓차, 웨이브, 티빙에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화 콘텐츠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거나 영화만을 위한 개별 과금 시스템 마련·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공개할 때까지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수배협은
사는게 팍팍해져서일까.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과거로 회귀하는 이른바 '추억여행' 콘텐츠가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있다. 지난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추억의 90년대 스타들을 소환해 무대를 재구성하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진행했다. SES, 핑클, 터보, 쿨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가수들의 등장은 반가움을 전했고, 덩달아 당시 음악들이 화제가 됐다.한동안 잠잠하던 'Back to the 90'
최고시청률 35.7%, ‘미스터트롯’이 막을 내린지도 어느덧 5개월이 가까워 오고 있다. 전 연령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트로트 열풍에 각 방송사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일부에서는 ‘배끼기’, ‘짝퉁’이라는 조롱도 잇따랐지만 저마다의 색을 찾아가며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진화하고 있다. 한때 아이돌 데뷔나 신선한 보컬을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던 시기가 있었다. 허각, 서인국, 딕펑스, 로이킴, 장범준 등 숱한 스타들의 산실이 된 ‘슈퍼스타K’를 필두로 ‘K팝스타’ ‘위대한 탄생’ 등이 인기에 힘입
코로나19 시국에도 여름 성수기를 노린 한국영화 대작들이 개봉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를 시작해 ‘강철비2: 정상회담’ 그리고 8월 5일 개봉을 앞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이들의 포인트들을 UP & DOWN으로 정리해봤다. # 연기: ‘강철비2’ ‘다만악’ UP - ‘반도’ DOWN‘반도’ ‘강철비2’ ‘다만악’ 모두 국내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해 이름만 들어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상승시킨다. ‘강철비2’는 배우들의 호흡이 중요한 영화였다. 북한 잠수함 함장실에 갇힌 남북미 정상회담의 대화가 영화의 중심이 됐
욕하면서도 챙겨 본다던 일일드라마 시청률마저 떨어졌다. 지상파 위기론이 불거진 게 오늘 내일 일은 아니지만 마지노선이 무너지고 있다.MBC가 지난달 1년만에 저녁 일일드라마 부활을 알렸다. ‘용왕님 보우하사’ 이후 1년만에 선보인 작품은 ‘찬란한 내 인생’. 그간 ‘당신은 선물’, ‘돌아온 복단지’, ‘비켜라 운명아’ 등으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진예솔과 바로 전작인 ‘맛 좀 보실래요’를 통해 시청률 요정에 등극한 심이영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불과 1년 전 최고시청률 9.5%를 기록하며 종영한 ‘용왕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SSAK3)가 음원 차트를 장악하며 범상치 않은 인기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 싹쓰리·환불원정대, 흥행 연타 노린다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로 구성된 싹쓰리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프로그램 화제성에 힘입어 정식 데뷔 전인 지난 11일 발매한 리메이크곡 '여름 안에서'가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안착하면서 그 인기를 입증했다.뿐만아니라 이후 발매된 '다시 여기 바닷가'와 '그
올여름 가요계를 강타하고 있는 프로젝트 혼성댄스그룹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린다G(이효리)·비룡(비)의 단체곡 ‘다시 여기 바닷가’와 ‘그 여름을 틀어줘’가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를 후끈 달구고 있다. 두 곡은 팀의 방향성과 세 멤버들의 공통점을 취합, 레트로 무드 물씬 풍기는 댄서블한 시즌송으로 만들어졌다. 반면 개인곡은 개인의 취향이 물씬 묻어나는 곡들이 포진된다.비는 한여름의 태양이 느껴지는 레게 힙합 ‘신난다’를 이현승 작곡, 독보적 음색을 자랑하는 마마무의 피처링으로 완성했다. 유재석은 ‘박토벤’ 박현우 작곡
최근 아이돌 스타들을 향한 '학교 폭력' 폭로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프릴 이나은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 A씨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그는 "어느 날부터 이나은이 학원에서 다른 친구와 귓속말을 주고받으며 나를 위아래로 훑었다"며 이나은으로부터 따돌림과 폭언 등을 당했다고 전했다.A씨는 "너는 잊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일을 자세히 기억한다. 너를 방송에서 보고 지내려니 그때가 생각나 힘들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폭로글이 공개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모범형사’ 중간이 없는 배우 오정세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일주일 중 오정세가 출연하는 드라마 편성만 총 4일에 달한다. 토~일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월~화 JTBC ‘모범형사’가 바로 그 주인공. 편성 요일이 겹치지는 않지만 같은 기간에 출연작 두 개가 나란히 방송되는 건 사실 배우 입장에서 부담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이런 상황이 의도된건 아니다. ’모범형사’가 여러가지 제작 상황 등 문제로 편성을 미루게 되며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방송 시기가 겹치게 됐다. 하지만
개봉 첫 주 만에 18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는 ‘반도’가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까지 점령했다. 여기에 2020년 국내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까지 세우며 ‘반도’는 흥행 쾌속 질주를 달리고 있다. 칸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영화제 초청은 ‘반도’ 작품성의 신뢰를 더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마냥 극찬할 영화는 아니라는 분위기다. # UP: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신세계 – DOWN: 남는 건 액션?‘부산행’은 K-좀비를 전세계에 알
본인의 빠른 대처, 그리고 친구와 지인들의 진정성 있는 해명이 한소희 ‘빚투’ 사건의 흐름을 바꿔놨다.JTBC ‘부부의 세계’를 통해 데뷔 3년만에 스타덤에 오른 한소희가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에서 시작된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래퍼 마이크로닷, 도끼 등을 시발점으로 2018년 연예계 빚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2020년 단연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소희가 거론되는 것만으로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한소희 모친 A씨에 대한 게시글을 작성한 B씨는 곗돈 2000만원 가량을 떼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차
가족, 그리고 관계에 대해 날카롭지만 따뜻한 시선을 그려내고 있는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호평을 받고 있다.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연출 권영일/이하 ‘가족입니다’)가 어느덧 마지막 4회를 남겨두고 순항 중이다. ‘가족입니다’는 통속적인 가족극과는 사뭇 다른 화법을 제시하며 시청자에게 다가섰다.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때론 타인보다 멀게 느껴지는 ‘가족’이라는 특수한 관계의 맹점을 정확히 짚어내면서도, 인물 개개인의 사유에 귀를 기울인다. 작은 오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