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정통 강호 SK텔레콤 T1이 신흥 강자 그리핀을 꺾었다.

사진=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캡처

3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이 그리핀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SKT는 1위 그리핀까지 잡으며 ‘도장깨기’ 우승을 차지해 LCK 8회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썼다.

이날 SKT는 5전 3승제 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잡았다. 1세트에서 킬수 10-0을 기록하며 그리핀을 압도했다. SKT는 페이커 이상혁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그리핀의 쵸비 정지훈를 처지하며 리드를 잡았다. SKT는 무기력한 그리핀을 계속 코너로 몰아넣어 경기 시작 33분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승을 챙겼다.

SKT는 2세트에서도 단 2킬만 내준 8킬로 우위 속에 1승을 추가했다. 3세트에서는 수세에 몰린 그리핀이 초반 공세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1승을 챙겼다. SKT는 4세트에 그리핀의 추격을 막았다.

이날 우승으로 SKT는 1억원의 상금을 거머쥐었으며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MVP는 SKT 클리드 김태민에게 돌아갔다. 그리핀은 준우승 징크스에 휩싸였다. 올해 스프링에서도 SKT에 지며 준우승해 이번에 복수를 꿈꿨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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