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개최된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전 10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인사청문회는 국회가 조국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법정 시한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6일로 시한을 못 박았다.

당초 지난달 14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20여일간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며 여야의 공방이 이어져왔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조국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첨예한 입장차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조국 후보자와 가족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각종 의혹에 대해 소명을 한 이후에도 재차 논란이 불거져 왔기에,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내놓을지 눈길을 끈다.

이날 청문회 최대 쟁점은 조국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장학금 수령,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의혹 등이다.

사실상 이날 인사청문회를 거치더라도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것인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