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최장신들의 유쾌한 입담이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오윤아, 김수용, 아이린, 하승진이 출연하는 ‘인체탐험 거인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졌다.

오윤아는 프로 탈골러를 주장하며 “처음 탈골 됐을 때 병원에 연락을 했는데, 병원으로 가는 중간에 팔이 맞춰졌다. 그 뒤로 팔이 계속 빠지더라”라고 습관적 탈골에 대해 언급했다. 또 아들과 함께했던 감동적인 여행을 털어놓으며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수용은 한층 충만해진 리액션을 선보이며 “제가 워낙 무기력하고 귀찮아하는 이미지가 있지 않냐. 나도 좀 질리더라”라고 변화된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많이 보여주지도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델 겸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아이린은 패리스 힐튼 집 방문후기를 전하며 “셀카 찍자고 어플을 켰다. 그랬더니 패리스 힐튼이 어플 속 다양한 필터들을 너무 좋아했다. 그때 패리스 힐튼과 번호를 교환했고 아직까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라며 ‘핵인싸’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예능 기대주답게 하승진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할아버지는 190cm, 아버지도 2m가 넘는 ‘초장신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하승진은 “재밌는 건 저희 누나가 5.7kg로 태어났고, 어머니는 저와 누나 모두 자연분만으로 낳으셨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등을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 가운데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김응수, 박상민, 카더가든, 뱃사공이 출연하는 ‘껍데기는 가라!’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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