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요리, 냉동식품 조리의 신세계로 주목받은 에어프라이어가 그 인기에 힘입어 3세대까지 발전했다. 기본형 2~3리터 용량인 1세대에서 5~7리터 용량의 2세대를 지나 이제 '보이는 에어프라이어' 시대가 시작됐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일명 보이는 에어프라이어, '더 에어프라이어-V'(6리터)를 출시하고 전국 17개 지점에서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3세대 '보이는 에어프라이어'의 장점은 조리 중간 굳이 열어볼 필요 없이 투명창을 통해 조리 과정을 밖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바스켓 내부에 '휘젓기' 기능을 하는 회전축을 설치해 조리물을 중간중간 뒤집어줄 필요가 없는 편리성도 추가됐다. 이 밖에도 바스켓을 빼서 음식물을 꺼내는 방식이 아니라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트레이더스는 1년 여간 상품 개발에 힘을 쏟았다.

에어프라이어의 견인효과는 냉동식품에도 새로운 전성기를 안겼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2018년 1~8월 볶음밥, 고로케 등 냉동조리식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치킨, 돈까스 등 냉동육가공식품 매출도 47.7% 신장했다. 이 같은 추세는 2019년 들어서도 이어졌다. 올해 1~8월 냉동조리식품은 전년동기대비 53%, 냉동육가공식품은 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6개월 만의 에어프라이어신제품 출시에 맞춰 최근 '데리야끼 맛닭꼬치'를 비롯해 '올반 꿔바로우' 등 에어프라이어 전용상품을 출시했다. 냉동식품 뿐만 아니라 '델리'코너의 즉석조리식품도 2019년 1~8월 전년동기대비 신장율 27%로 탄력을 받은 가운데 'BBQ 훈제삼겹살'을 비롯해 'BBQ 목살스테이크', '두마리 치킨'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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