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섭이 대종상 신인상을 받고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24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10월 30일 개봉하는 ‘당신의 부탁’ ‘환절기’ 이동은 감독 신작 ‘니나 내나’ 이가섭 인터뷰가 진행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니나 내나’는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에게서 편지가 도착하고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삼남매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나며 벌어지는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의 중심인 삼남매 역으로는 ‘기생충’ 장혜진, 드라마 ‘미생’ 태인호, ‘도어락’ 이가섭이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와 완성도 높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가섭은 속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자신의 비밀을 감춘 삼남매 중 셋째 재윤 역을 맡았다. 그는 ‘폭력의 씨앗’ ‘도어락’ 등을 통해 이미지 센 캐릭터의 옷을 살짝 벗고 ‘니나 내나’로 인간적인 면모를 뿜어낸다.

그는 “캐릭터적인 요소보다 가족 서사에서 나오는 재미가 와닿았다. 대사 하나하나 곱씹게 되는 것들이 많았다. 전작들과 조금 다른 결의 영화여서 이가섭이란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가섭은 ‘폭력의 씨앗’으로 지난해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그는 그 후 1년이 지난 현재 “일단 정말 감사했고 부담도 솔직히 조금 있었다”며 “대종상 신인상은 제가 멀리뛰기를 한 게 아니라 한 발자국 배우로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가섭의 색다른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니나 내나’는 10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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