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즈원의 일본 행사가 연기됐다.

아이즈원 측은 지난 26일 일본 공식 사이트에 "12월 6-8일 개최 예정이던 일본 세번째 싱글 발매 기념 특전 이벤트는 여러 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특전 이벤트에 관해서는 자세한 사항들이 결정되는 대로 재차 안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아이즈원을 배출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비롯한 '프로듀스' 시리즈를 제작진 안준영 PD와 김용범CP가 구속, 투표를 조작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 여파로 당초 11월 11일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를 발매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은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발매를 연기했다.

또한 컴백 시기에 맞춰 이미 녹화를 마친 예능 프로그램도 분량이 통편집됐으며, 15일 한일 양국에서 동시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의 개봉도 일본에서는 개봉 취소, 한국에서는 잠정 연기됐다.

지난 26일 엠넷 측은 '2019 MAMA'에 아이즈원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하며 "당사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즈원은 사실상 전면적으로 활동이 중지된 상태다. 당분간 이 사태는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DB, 아이즈원 일본 공식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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