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K리그1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사진=연합뉴스(지난 라운드 울산-전북전)

울산과 전북은 12월 2일 오후 3시 하나원큐 K리그1 2019 마지막 38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동해안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전북도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만난다.

두 팀의 승점차는 단 3점이다. 울산이 79점으로 1위, 전북이 76점으로 2위다. 득실차에서 전북(+39점)이 울산(+35점)에 앞서있어 울산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미끄러지면 전북에게 트로피가 향할 수 있다.

울산은 38라운드에서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다. 그 주인공은 ‘동해안 더비’ 포항 스틸러스다. 올시즌 울산은 포항 홈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도훈 감독은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사진=연합뉴스(모라이스 전북현대 감독,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

무엇보다 팀의 핵심인 풀백 김태환과 미드필더 믹스가 지난 전북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포항과의 경기에 결장한다. 또한 울산은 2013년 포항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내주며 포항에게 트로피를 넘겨줬다. 울산이 어려운 상황을 뚫고 더비 승리는 물론 K리그1 트로피까지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전북은 무조건 강원을 잡아야한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울산의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준우승에 머물게 된다. 지난 울산 원정 때 경고누적으로 쉰 윙어 문선민이 가세한다. 로페즈와 함께 문선민이 강원의 좌우 측면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올해 강원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전북은 강원을 상대하기엔 막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전북이 울산을 넘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면 정규리그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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