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성명으로 이란과의 무력충돌 우려가 잦아들며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4.9%(3.09달러) 하락한 5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40분 현재 배럴당 3.60%(2.46달러) 하락한 65.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는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으로 한때 5% 안팎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라크 원유 인프라도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열고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으며, 대이란 경제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유가 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하면서 국제금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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