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전북 현대가 ‘2010년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최고의 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AFC는 3일(한국시각)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최고 클럽 대항전인 ACL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팀을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총 5개 클럽이 후보에 올랐으며, 한국 클럽으로는 전북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이끌던 2016년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ACL 정상을 탈환했고, 2011년에는 준우승한 바 있다.

2010~2019년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2012년, ACL에 출전하지 못한 2017년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회에서는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16강전에서 중국의 상하이 상강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AFC는 “2016년 우승 이후 그 정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전북은 항상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전북 외에 2019년 우승팀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2013·2015년 정상에 오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2011년 챔피언 알 사드(카타르), 2017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우라와 레즈(일본)가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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