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열흘이나 필요하요? 화살 10만개는 3일이면 충분하오" 

제갈공명의 감탄스런 비책이 소개됐다. 3일 tvN 예능 '요즘 책방'에서 동서 고금의 명작인 나관중의 '삼국지'를 다룬 가운데 제갈공명이 3일만에 화살 10만개를 구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주유는 제갈공명에 대한 두려움과 의심을 품은 가운데 제갈공명의 연합군 제안을 거절하기 위해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하기로 한다. 바로 열흘안에 화살 10만개를 만들어오라는 것. 

설민석 강사는 "제갈공명은 열흘이 아니라 3일이면 된다며 군령장(각서)를 가져오라 했다"면서 혀를 내두를만한 제갈공명의 이야기를 설명했다. 제갈공명은 이틀간 놀다가 3일째 배 20척을 구해 안개속에 군사들을 태우고 북을 두드리고 함성을 질렀다. 

조조의 부대는 안갯속에 출항은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화살로만 공격을 했다. 그렇게 배에 꽂힌 화살이 10만개가 아닌 13만개. 이렇게 도저히 지킬 수 없을 것 같은 약속을 지켜낸 제갈공명. 설 강사는 "주유는 이후 더더욱 제갈공명은 위험한 자다.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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