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한다.

 

사진=연합뉴스

역대 대통령으로는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은 세 번째 방북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1년 만의 방문이기도 하다.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 관계 발전 등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합의했다.

양 정상이 서명식과 함께 공동발표한 판문점 선언에는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판문점 선언에 담긴 남북 합의 주요 내용은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종전 선언, 평화체제 구축, 적대적 행위 중단, 5월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단일팀 구성, 8.15 이산가족·친척 상봉, 문 대통령 가을 평양 방문 등이다.

아울러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면서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합의를 강조했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ㆍ친척 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ㆍ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합의문에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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